환절기일수록 침구선택 잘 해야...

유난히 길었던 겨울이 지나가고 드디어 따사로운 봄이 다가왔다. 한낮엔 많이 포근한 기온을 보이지만 아침저녁으론 제법 쌀쌀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어 두꺼운 겨울이불을 집어넣어야 하는지 망설이는 주부들이 많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환절기일수록 침구선택을 잘 하여 건강을 챙겨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그 이유는 환절기엔 피부가 건조해지고 신체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시기로, 아토피 및 알레르기성 피부질환에 노출되기 쉽기 때문이다.

이처럼 건강이 위협되는 환절기에는 몸에 체온을 잘 유지해주고 호흡기질환 및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는 이불을 선택해 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기능성 홈패션 토탈브랜드 클푸(CLFU) 관계자는 “요즘 같은 날씨엔 너무 두껍지 않으면서도 포근하고 보온성을 갖춘 제품이 가장 적합하다. 만약 이불이 너무 두꺼우면 수면 시 피로가 더 쌓일 수도 있고 너무 얇으면 체온이 떨어져 면역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고 전하며 “이불엔 수면 시 떨어지는 각질이나 땀으로 인해 집먼지 진드기 등이 서식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항균기능이 있는지, 통기성이 좋은지도 꼭 확인해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불은 건강도 지킬 수 있어 좋지만 집안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좋은 인테리어 아이템으로도 손색없다. 특히 올 봄엔 화사한 플라워 프린트 혹은 파스텔 톤의 이불이 뜨고 있어 참고해 볼만 하다.

이에 클푸 최경정 연구소장은 “올 봄 트렌드 컬러가 원색 컬러보다는 파스텔 톤의 계열이다 보니까 젊은 감각에 맞게 모던 심플한 디자인의 제품이 뜨고 있다. 또한 예비부부들이라면 예단과 혼수 선택 시 세탁이 까다로운 소재보다 사계절 사용이 가능한 실용적인 침구를 선택하는 것이 좋은데, 신혼에는 집안 인테리어나 침실 분위기를 고려해서 밝은 핑크계열 침구를 선호하는 편이다”고 덧붙였다.

[폴리뉴스 이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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